(돋보기)민화에 담겨있는 어르신들의 '인생은 아름다워'
배종석 | 입력 : 2026/07/05 [15:20]

"이렇게 민화가 재미있는 지 몰랐어요. 다소 부족하고 허술한 점도 있지만 차근차근 배워서 손주들에게도 자랑하려고 합니다"
작은 도화지 위에 그려지는 어르신들의 민화 그림이 어느덧 완성될 때쯤 어르신들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다. 때론 진지하게, 때론 옛 추억을 떠올리며 민화를 그리지만 그 배움만큼은 젊은이들 못지 않았다.
고양시 삼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적협동조합 인성소통협회와 함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민화 그리기 수업을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송마을 LH14단지에서 열린 첫 수업을 시작으로 총 8회에 걸쳐 매주 1회 실시된다. 문화 및 여가 활동 참여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미술 활동을 제공해 우울감을 해소하고 이웃 간의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송봉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철, 어르신들이 민화를 그리며 활력을 얻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강사들의 가르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민화 속에 그려지는 그림을 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김현정 삼송2동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인성소통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보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영관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