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시흥 월곶해안로 대형 차량들 밤샘 불법 주차로 '몸살'

최근 시흥경찰서와 시흥시에서 밤샘 불법 주차를 단속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이는 '보여주기식?'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6/30 [20:20]

(현장취재)시흥 월곶해안로 대형 차량들 밤샘 불법 주차로 '몸살'

최근 시흥경찰서와 시흥시에서 밤샘 불법 주차를 단속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이는 '보여주기식?'

배종석 | 입력 : 2026/06/30 [20:20]

밤샘 불법 주차 단속 현수막이 무색하게 불법 주차된 차량들 현장 사진

 

"시흥경찰서와 시흥시에서 밤샘 불법주차를 단속하겠다고 현수막까지 붙여놓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전혀 실효성이 없네요. 현장에 와보세요. 밤샘 불법주차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시흥시 월곶동 주민들이 요즘 밤샘 불법주차 차량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좁은 도로 곳곳에는 일반 차량들은 물론 덤프트럭와 화물차량 등 대형 차량들이 밤샘 불법주차에 나서면서 자칫 대형 교통사고의 우려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 편도 1차선에 불과한 월곶해안로의 경우 1km 구간에 걸쳐 일반 차량은 물론 덤프트럭과 화물차량, 여기에 요트까지 도로를 점령하고 있어 사실상 일반 차량들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이다.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점령한 불법 주차 차량들 현장 사진 

 

특히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시흥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밤샘 불법 주차 차량들로 인해 통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가 하면 아이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심지어 좁은 도로를 점령한 차량들이 주차할 곳이 없자 인도에까지 점령해 불법 주차를 하는 현장까지 목격되는 등 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은 "밤샘 불법 주차들로 인해 이곳을 지나가려면 여간 위험한 것이 아니다"라며 "월곶해안로를 통행하려면 반대편 차량이 오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밤에는 전혀 보이지 않아 잘못 통행하면 꼼짝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밤샘 불법 주차된 대형 차량들 현장 사진

 

가족들과 함께 월곶을 찾았다는 관광객은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했는데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대형 차량들로 인해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실정"이라며 "자칫 접촉사고라도 날까봐 조심조심하고 있다. 철저한 단속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월곶에 밤샘 불법 차량들을 단속하겠다고 나선 것은 사실"이라며 "현장을 확인한 후 월곶을 중심으로 단속에 나서겠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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