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김포시장 인수위, 민선 9기 출범 앞두고 '정면충돌'
국민의힘 "현 시장 비판만 한다" VS 인수위, "흠집내기가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서
배종석·강금운 | 입력 : 2026/06/28 [18:35]
민선 9기 김포시장 출범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정면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국민의힘 김포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민선 9기 김포시정 인수위원회의 최근 부적절한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김포시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비판했다.
시의원들은 "김포시민은 지금도 목숨을 걸고 김포 골드라인을 이용하고 있다"며 "지금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조기 착공과 후속 절차 단축, 김포 골드라인 혼잡 해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충고했다.
특히 "인수위가 전임 시정에서 발표한 5,500억 원 공공기여금 활용 계획을 문제 삼고 있다"라며 "시민 최대 현안 해결보다 전임 시정의 성과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인수위는 행정의 연속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시정 방향을 준비하는 기구이지 감사권이나 수사권을 행사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며 "민간인 신분 인수위원들의 과도한 자료 열람과 권한 남용, 개발사업 이권 개입 우려가 없도록 자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민선 9기 인수위원회는 발끈하고 나섰다. 민선9기 인수위 정왕룡 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흠집 내기가 아니라 시민 혈세 검증이 인수위의 본분이다. 인수위는 시민의 혈세가 바르게 쓰이고 있는지 점검하고 김포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민의 대리기구"라고 반박했다.
이어 "5,500억 공공기여금 활용 계획과 관련, 주무부서조차 언론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답했고 행정적 근거 자료도 없었다"며 "막대한 재정 부담이 따르는 정책의 근거를 확인하는 것은 인수위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5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공공기여금 발표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이를 검증하는 것이 어떻게 흠집 내기가 될 수 있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한강버스 대체 수단으로 제시된 '공기부양정' 공약 또한, 이미 김포시가 자체 진행한 용역(2025년 12월)에서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내려진 사안"이라며 "혈세를 들인 용역에서 부적합으로 판명 난 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행동에 대해서는 당연이 이 사실을 알고있을 시의원들이 왜 아무런 말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정 부위원장은 "전임 시정의 잘못된 실밥을 뜯어내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실한 설계로 구멍 난 행정을 꼼꼼히 기워 내어, 김포시민들께서 안전하고 튼튼한 미래를 맞이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일 뿐이다. 정치적 감싸기를 위해 본질을 왜곡하는 공세는 멈춰달라"고 덧붙였다./배종석ㆍ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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