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박승원 광명시장, 차기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준비 착수?
민선9기 시정혁신기획단 출범하는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원혜영 전 의원 등 대거 포진
배종석 | 입력 : 2026/06/23 [18:31]

3선에 성공한 박승원 광명시장이 차기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23일 박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시정혁신기획단'의 위촉식을 열고, 민선9기 청사진 설계에 착수를 위한 대대적인 혁신팀을 꾸렸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것은 혁신단에 포함된 인물들의 구성이 왠만한 혁신단 구성을 뛰어넘고 있다는데 있다. 시에서 발표한 기획단에는 전 경기도교육감과 전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재정 씨를 단장으로 15명의 위원이 구성됐다.
또한 기획단에는 백재현 전 의원을 비롯, 김두관 전 의원, 원혜영 전 의원,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 등 정치권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던 인물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국회의원 혹은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민선9기 공약 114건과 시민 제안 112건을 종합 검토해 연차별 실행계획이 포함된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의 기획단 구성으로는 화려함을 뛰어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광명시청 개청이래 3선에 성공한 박 시장이 오는 2028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끊임 없이 나오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오는 2028년을 넘기면 무려 6년을 기다려야 한다. 박 시장의 입장에선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정치권도 "이번 기획단 구성을 보면 정치권에서 꽤 알려진 인물들이 대거 포함돼 깜짝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아쉬운 부분은 과연 이들이 광명시를 얼마만큼 알고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일부에선 마친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 출정식 같은 느낌이 든다라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박승원 시장은 "3선 시장으로서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큰 변화를 추구하겠다"며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광명, 일자리가 높고 미래를 선도하는 유능한 광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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