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 기본관계 플랫폼 '라임(LIME)' 정식 운영
배종석 | 입력 : 2026/06/21 [16:25]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들의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는 기본관계 플랫폼 ‘라임(LIME)’을 정식 운영한다.
‘라임(LIME)’은 청년들이 직접 지역 기반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참여형 소통 플랫폼이다. ‘인생은 의미 있는 만남이다(Life Is Meaningful Encounters)’의 앞 글자를 따서 이름 지어진 이 플랫폼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고민과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을 주선한다.
시는 관계 형성이 비용이 되는 현실에 주목하고,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건전한 사회적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관계’라는 개념을 도입해 ‘라임’을 개발했다.
이에 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8세에서 39세 청년은 누구나 라임(LIME) 누리집에서 무료로 동네 모임을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안전한 모임 공간에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기존의 취향 중심 매칭 앱과는 다르게 나이, 직업, 학력 등 스펙 정보를 배제하고 현재 마주한 고민과 관심사에 따라 모임에 참여한다.
또 라임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 참여자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경험을 형성하는지에 중점을 두어 ‘커뮤니티 경험 디자인(CXD, Community eXperience Design)’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경험, 관계,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지속 가능한 관계 형성을 돕는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처음 운영되는 프로그램에서는 30여 개의 모임이 진행된다. 예를 들어, 감정을 표현하는 ‘나의 감정 오브제 만들기’, 마음속 문장을 나누는 필사 모임 ‘기필모’, 낯선 사람과 함께 산책하는 ‘오프런’ 등이 포함된다.
각 모임은 7주간의 전문 교육을 받은 청년 ‘피스메이커(Piece Maker)’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며, 이들은 참여자 간 건강한 소통과 관계 형성을 유도하는 능력을 갖춘 젊은이들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가 삶의 기반을 다졌다면, 이제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관계의 기반도 공공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광명에서 누구나 필요할 때 사람과 연결되고,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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