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신고 2만 6,578건으로 작년보다 16.8%↑

염윤선 | 기사입력 2026/06/14 [19:35]

'노인학대' 신고 2만 6,578건으로 작년보다 16.8%↑

염윤선 | 입력 : 2026/06/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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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인학대 신고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복지부가 발간한 '2025년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전국 39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2025년 한 해 동안 접수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2만 6,578건이다.

 

그중 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신고 건수 대비 30%인 7,973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6.8% 증가했으며, 그중 학대 사례 건수는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학대 장소는 가정 내 학대가 88.7%인 70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시설 614건, 이용시설 87건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학대 사례는 전년 대비 11.9% 증가했고, 시설 내 학대 사례는 전년 대비 8.3% 늘어났다.

 

또한 학대 행위자 유형은 배우자 3,563건(39.4%), 아들 2,123건(23.5%) 순으로, 2021년 아들-배우자 순에서 배우자-아들 순으로 바뀐 이후 배우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대가 발생한 가구형태는 노인부부 가구(42.3%), 자녀동거 가구(27.7%), 노인 단독가구(15.8%) 순으로 노인부부 가구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피해 연령대는 70대 3,376건(42.3%), 80대 2,105건(26.4%), 60대 2,074건(26.0%)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재학대 건수는 884건으로 전년 대비 8.9%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 노인학대 사례 대비 비중은 11.1%로 전년 11.3% 대비 0.2%p 감소했다. 이는 그간 재학대 예방을 위한 'Safe-Zone 사업' 및 AI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 지원체계를 도입·확대하면서 감소 추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노인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인학대 신고의무자 직군 확대, 피해노인 대상 AI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 강화, 재학대 위험군에 ICT 기기 확대 보급 등으로 학대 예방 체계를 촘촘하게 운영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염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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