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공무원 'PTSD' 외면…PTSD 전담 치유 절실
이병주 | 입력 : 2026/06/14 [18:37]
경기도가 소방공무원들의 PTSD 전담 치유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14일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영봉 의원(민주당, 의정부2)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상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소방공무원을 위한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전담 치유 시설 조성과 경기 북부 재난 물자 비축기지 신설을 강력히 제안했다.
이 의원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PTSD가 심각하다"라며 "경기도 소방의 '찾아가는 상담실' 참여자는 2021년 3,074명에서 2024년 1만 827명, 2025년 1만 6,142명으로 최근 몇 년 새 5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단순한 순회 상담 수준을 넘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PTSD와 우울증 유소견자 증가가 소방관의 직무 능력과 현장 대처 능력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며 "상담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휴식이 수반될 수 있도록, 건립 추진 중인 경기 북부 소방학교 부지 내에 이를 전담해 치료하고 쉴 수 있는 치유 시설을 선도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북부 지역의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며 "권역별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경기 북부에도 신속한 재난 물자 비축과 세탁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비축창고 시설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북부 소방학교 건립 부지의 용도변경 절차 지연으로 착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행정절차를 꼼꼼하게 챙겨달라"며 "앞으로도 일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권리 보장과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체감형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는 "북부 소방학교 부지 내 전담센터 구축은 매우 좋은 제안으로, 용역 조사를 통해 적극 대처하겠다"며 "북부 재난 물자 비축창고 역시 2차 사업으로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ㅙ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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