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당선자들의 임기가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제10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흥시의회 당선자들은 2명을 선출한 '가'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김선옥ㆍ이상훈 당선자를 비롯, '나'선거구 민주당 양범진ㆍ송미희 당선자, 국민의힘 송지혜 당선자 등 3명, '다'선거구 민주당 김진영ㆍ김수연 당선자 등 2명이 모두 당선됐다.
또한 4명을 선출한 '라'선거구에선 민주당 이옥비ㆍ장인호 당선자, 국민의힘 안기호ㆍ윤석경 당선자, 3명을 선출한 '마'선거구에선 민주당 서명범ㆍ정은수 당선자, 국민의힘 김만식 당선자 등이 제10대 시흥시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전체 의석수는 16석(비례대표 포함) 중 민주당 11석, 국민의힘 5석으로 분포됐다. 앞서 지난 2022년에 출범한 제9대 지방선거에는 민주당 9석, 국민의힘 7석이였다.
특히 민주당 당선자들 중에는 3선인 송미희 당선자는 물론 김선옥, 이상훈, 김진영, 김수연, 서명범 당선자 등이 재선이여서 무려 6명이 재선 이상의 당선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제9대 시흥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의장과 부의장, 자치행정ㆍ교육복지ㆍ도시환경ㆍ의회운영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에 출범한 제8대 시흥시의회에서는 전반기 시흥갑 출신 송미희 의원이 의장을, 후반기에는 시흥을 출신 오인열 의원이 의장을 지냈다.
이에 제9대 시흥시의회는 전반기 의장에 5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다선인 3선 송미희 당선자의 이름이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송 당선자의 경우 제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경력이 있어 또다시 의장으로 선출되는 문제를 놓고 반발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김선옥 당선자의 이름이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다'거구에서 '나'번으로 최다 득표율에 성공한 김수연 당선자(34.60%), 역시 '가'선거구에서 '나'번을 받았지만 '가'번을 받은 김선옥 당선자보다도 득표수와 득표율(34.41%)에서 앞선 이상훈 당선자도 의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시흥을 출신으로 최고령자이면서 재선에 성공한 서명범 당선자(64)도 의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래저래 의장단 구성에 잡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제10대 시의회는 어느 시의회보다도 재선 시의원들이 대서 의회에 입성해 의장단 구성에 상당한 신경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결국 최다선 당선자와 최고령 당선자의 싸움이 될 것이냐, 아니면 젊은 의장이 탄생할지도 관심"이라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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