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김용남 '난타전'…민주당 경기도당 "조국, 李 대통령 이용 중단하라"

배종석·최남석 | 기사입력 2026/05/08 [18:53]

조국·김용남 '난타전'…민주당 경기도당 "조국, 李 대통령 이용 중단하라"

배종석·최남석 | 입력 : 2026/05/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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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사이에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8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향해 '모순'과 '분열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단은 "평택을 보궐선거에서 드러나는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행보는 갈수록 자기모순과 기만정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대변인단은 조 후보가 자신을 ‘가장 민주당답다’고 자평하면서도 “정작 이재명 정부의 실용경제 노선과 주요 정책에는 사사건건 반대와 비난을 반복해 왔다"며 "평소 다당제와 독자정당을 외치더니,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을 내세워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더욱 심각한 것은 '국힘 제로'를 외치면서도 정작 공격의 화살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민주당 김용남 후보에게 향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것이 과연 국민의힘 견제를 위한 선거냐, 아니면 민주당 흔들기와 진보진영 내부 분열을 노린 정치냐"고 꼬집었다.

 

또한 "평택 보궐선거를 진보 진영 내부의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고, 민주당 지지층 갈등을 조장해 조국 후보의 정치적 존재감을 키우려는 의도라면 매우 실망스럽고 이것이 조국 후보의 진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과 평택시민이 원하는 것은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정치가 아니다. 대한민국과 평택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국민의 삶을 위해 어떤 책임 있는 정치를 할 것인지 분명하게 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국 후보는 더 이상 민주당에 기대고 이재명 대통령을 이용하는 정치에서 벗어나라"며 "국민 앞에 자신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당당히 검증받고 평가받아라. 그것이 정치인의 최소한의 정도(正道)다"라고 질타했다.

 

앞서 민주당 김용남 민주당 후보 측이 조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범죄자 알러지성 반감 있다"고 발언하면서 조국혁신당이 발끈했다. 이에 백선희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용남 후보는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캠프의 대변인으로 있으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범죄자라며 맹공을 퍼붓던 행동을 이번 재선거에서 그대로 다시 사용하고 있다. 여당 후보로서 대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여론조사에서조차 2위를 기록하자, 조급한 마음에 선을 넘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배종석ㆍ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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