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25년 회계연도 세입·세출을 결산한 결과, 총부채는 감소하고, 순자산은 증가하는 등 재정건전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지난해 회계연도 마감 후 80일 동안 작성한 결산서에 따르면 총부채는 3,172억 원으로 전년보다 742억 원(19%) 감소했다. 장기차입금 676억 원을 상환한 것이 부채 감소의 주요 요인이다.
특히 채무 규모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25회계연도 채무는 1,428억 원으로 전년(2,054억 원)보다 626억 원 감소했다. 1인당 채무는 지난 2024년 17만 2,000원에서 2025년 12만 원으로 30.2% 줄었다.
또 재정 기반은 확대됐다. 시의 2025회계연도 순자산은 19조 9,511억 원으로 전년보다 4,290억 원 증가했다. 주민편의시설 자산이 2,802억 원, 사회기반시설 자산이 979억 원 늘었다.
이는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신축 ▲도로 개설 등을 위한 토지매입 ▲구운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25 회계연도 예산현액은 4조 2,662억 원, 세입결산액 4조 3,387억 원, 세출결산액 3조 9,364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 이상 증가했다. 법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증가하고, 체계적인 체납액 징수, 국·도비 보조금 확보를 위한 적극행정 등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세입결산액에서 세출결산액을 뺀 결산상 잉여금은 4022억 원이다. 이월액과 보조금 실제 반납금 등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1902억 원으로 전년보다 102억 원 감소했다.
이처럼 순세계잉여금이 감소한 것은 예산을 계획대로 집행해 집행잔액이 줄어든 결과다. 전년보다 재정 운용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시는 결산서(안)를 토대로 4월 10일부터 29일까지 결산 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의회 제출에 앞서 전문가로 구성된 결산검사위원회가 회계검사를 해 결산 정보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확보한다. 결산 검사에서 제기되는 개선 사항은 다음 연도 예선편성과 재정 운용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채 관리와 재정건전성 유지에 중점을 두겠다"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공공인프라에 투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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