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민주당 시흥시, 전략공천설은 물론 내정설로 '뒤숭숭'
일부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하나마나 경선 이야기가 팽배
배종석 | 입력 : 2026/03/19 [19:17]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시흥지역이 '전략공천설'과 '내정설'로 때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 본보의 취재 결과 민주당 시흥시장에는 임병택 현 시장을 비롯, 김진경 도의장, 이동현 도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5명을 뽑는 도의원의 경우 '1'과 '2'선거구에는 각각 1명, '3'선거구 0명, '4'와 '5'선거구는 각각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6명(선거구 획정 전)을 선출하는 시흥시의원에는 '가'선거구 2명, '나'선거구 1명, '다'선거구 0명, '라'선거구 4명, '마'선거구 3명이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는 예상과는 달리 저조한 예비후보 등록이여서 지역 정치권이 의아해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들은 물론 민주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시·도의원의 경우 이미 최종 후보가 확정됐다는 이야기는 물론 경선은 하나마나라는 이야기까지 퍼지고 있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예비후보로 등록조차 하지 않은 인물들의 이름까지 거론되며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조차 꺼리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향후 후유증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흥시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A예비후보는 "시흥지역에 오랫동안 자녀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나름대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벌이는 그동안 꾸준하게 활동해 왔다"라며 "이에 자녀들에게 정치하는 부모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지역봉사를 제도권 안에서 더욱 하고 싶어 시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미 전략공천자가 있다는 소식에 실망감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인들은 "민주당의 지지가 워낙 강하다 보니 후보들이 넘쳐날 것 같지만 오히려 눈치를 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괜히 출마했다가 공천도 못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회의원들이 사실상 후보를 확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후보등록을 꺼리는 분위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역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전략공천설과 내정설이 나온다는 것은 정치를 준비하고 있는 지방생들에게는 사실상 큰 상처"라며 "결국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자신에게 충성하는 인물들을 골로 뽑겠다는 것 아닌가. 이는 지역 정치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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