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시흥 조정식 VS 문정복 국회의원, 시장 공천에 '동상이몽'
'친명계' 조정식 의원과 '친청계' 문정복 의원의 '파워 게임' 시작됐다며 긴장하는 분위기까지
배종석 | 입력 : 2026/02/18 [19:18]
●ㆍㆍㆍ시흥지역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된 문정복 국회의원(시흥갑)과 이재명 대통령 정무특보로 임명된 조정식 국회의원(시흥을)이 서로 각자의 길로 가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대두.
이 같은 분석은 최근 더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정청래 당대표를 적극 옹호에 나선 문 의원과 이를 비공식적으로 반대에 나선 조 의원 사이에 미묘한 파열음이 감지.
결국 정청래 당대표가 밀어붙인 '전 당원 1인 1표제'는 재도전 끝에 성사됐지만 지방선거 전 혁신당과의 합당은 결국 무산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와 8월 대표 경선을 앞둔 더민주당의 세력 구도 향배에 정치권 안팎의 시선도 쏠리는 분위기.
특히 최근 발족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위한 모임'이라는 이름의 더민주당 의원 모임에 소속 의원 162명 중 절반에 달하는 80여 명이 참여의 뜻을 밝힌 가운데 해당 모임에 '친명계'인 조 의원의 참여도 기정사실화.
이 때문에 '친청계'인 문정복 의원과 '친명계'인 조정식 의원이 사실상 정치적인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시흥시장 공천을 놓고 양 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비등.
현재 더민주당 시흥시장 예비후보로는 시흥갑의 경우 3선을 노리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 김진경 경기도의장, 그리고 시흥을 선거구를 두고 있는 이동현 경기도의원 등 3파전으로 전개되는 분위기.
이처럼 시흥갑 2명, 시흥을 1명으로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명 중 1명을 탈락시킨 후 2파전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3파전으로 최종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이냐는 놓고 관심이 집중.
이런 가운데 더민주당 내에선 3선으로 노리는 임병택 시장을 놓고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반면, 반대 쪽에선 "시흥시장은 왜 '갑'에서만 해야 하느냐", "이번에는 시장을 '을' 선거구에 양보해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실정.
더민주당 관계자는 "시흥지역의 경우 더민주당 지지가 워낙 강하다 보니 이번 공천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라며 "더욱이 문정복 의원과 조정식 의원의 정치노선이 확실하게 나타난만큼 양보 없는 공천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로 한마디./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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