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축제 예산은 '쌈짓돈'…나머지 7,700만 원은 어디로?
박소영 시의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이도빨강등대축제'에 대해 답답한 마음 술회
배종석 | 입력 : 2025/11/30 [18:36]
시흥시 축제 예산이 그야말로 '쌈짓돈'이라는 자조섞인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30일 더민주당 소속 박소영 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이도빨강등대축제 예산은 1억 원, 1,700만 원(플리마켓 따로) 총 1억 1,700만 원이었다"며 "연예인들이 많이 와서 대부분 연예인 섭외비, 무대설치비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이어 "가수 출연진 4분의 가수와 연예인 플리마켓+오이도수산물직판장 홍보 위한 개그맨 4명, 이렇게 8분의 연예인분들이 오이도를 찾아주셨다"며 "4분의 가수분들은 그 추운 날, 4곡씩 공연해 주시고, 4분의 개그맨분들은 오이도수산물직판장을 구석구석 돌며 가게 한 곳 한 곳 모두 인사드리고 홍보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무대 설치, 음향, 조명까지 모두 다 준비했다"며 "8분 섭외비+2일 사용 무대·조명, 음향 세팅비 이 모든 것을 합쳐 총 2,400만 원에 계약했다"면서 "왜 이렇게 잘 아냐고요. 보통 축제의 가장 큰 비용인 '연예인 섭외비'와 '무대비'를 줄여드리면 축제의 컨셉에 맞춰 프로그램의 질을 더 높이고, 시민분들과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분들께 '다시 시작하는' 오이도 축제를 더 잘 알리고 오이도의 상징인 오이도빨강등대를 더 살려서, 더 멋진 축제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해서 인맥동원해서 섭외를 도와드렸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데드풀 캐릭터도 지인 찬스로 무료로 봉사해 주셨는데, 반응은 엄청 좋았다"면서 "근데 나머지 7,700만 원은 어디갔냐고요?(아니네요! 수정 9,300만 원입니다) 어디에 썼냐고요! 도대체 화가 안나게 생겼습니까?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습니까?"라는 글로 끝을 맺었다.
이처럼 박 시의원이 '오이도빨강등대축제' 총 1억 1,700만 원의 예산 중 연예인 섭외비와 무대·조명 등 설치를 위해 약 2,400만 원을 사용한 후 나머지 9,300만 원이 남았는데 이를 반납하지 않고 사라졌다는 주장으로 보여 향후 파문이 예상된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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