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 어류 집단 폐사 원인은?…차량 도장 후 남은 페인트 유출이 원인
이병주 | 입력 : 2025/08/20 [17:12]
수원천 매세교~세천교 구간에서 발생한 어류 집단 폐사는 수원천 인근의 한 업체가 차량 도장 후 버린 페인트로 인한 하천수 오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어류 집단 폐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이날 오후 9시 22분쯤 "수원천 매세교에서 세천교에 이르는 260m 구간에 어류가 집단 폐사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팔달구 당직 공무원이 즉시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확인한 후 시 수질하천과에 대응을 요청했다. 밤 11시 15분쯤 수질환경팀 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수질 검사를 위해 채수했다. 20일 오전부터 폐사한 어류를 수거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염물질이 배출된 곳 인근을 확인했다.
이번 폐사의 원인을 확인 결과, 한 업체에서 도장 작업 후 남은 페인트 오염수를 인근 빗물받이에 버렸고, 오염수가 수원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 인해 20일 오후 1시쯤 현재 피라미·잉어 등 500여 마리가 폐사했고, 공무원들이 수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염 물질이 확산되지 않게 철저하게 대응하고, 악취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하라"며 "아울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해 폐사 원인을 분석하고, 오염 물질을 유출한 해당 업체 대표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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