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9월부터 상수도 일반용 7.7%…하수도 5년간 8.9% 인상

여한용 | 기사입력 2025/08/11 [16:59]

화성시, 9월부터 상수도 일반용 7.7%…하수도 5년간 8.9% 인상

여한용 | 입력 : 2025/08/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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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상·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상수도 요금은 시민 부담을 완화하고자 가정용 요금에 적용되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단일요금제를 도입하며, ㎥당 660원이 부과된다.

 

일반용 요금은 3단계 구간 평균 7.7%가 인상되며, ㎥당 사용료는 100㎥ 이하 구간은 890원, 101㎥ 이상 200㎥ 이하 구간은 1,070원, 201㎥ 이상 구간은 1,240원이다. 대중탕용은 9.1%를 올려 ㎥당 1,055원이 부과된다.

 

또한 하수도 요금은 업종에 구분 없이 올해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5년간 매년 8.9%가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인상안이 적용될 경우, 가구별 상하수도 요금 부담은 4인 가구(월 12㎥ 사용 가정) 기준 기존 1만 8,200원에서 2만 150원으로 월 1,950원이 오른다.

 

이는 상·하수도 요금이 실제 처리비용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인 ‘요금 현실화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상수도 요금은 지난 2015년부터, 하수도는 지난 2021년부터 동결돼 왔다.

 

시는 2024년 기준 요금 현실화율이 상·하수도가 각각 84%, 59%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상하수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9년까지 요금 현실화율을 상수도는 95%까지, 하수도는 77%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지난 상반기에 확정했으나, 시민의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하반기부터 연기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사용료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기존 상하수도 시설 및 관로 유지보수에 쓰이는 고정비용 충당은 물론 지역 간 서비스 수준의 형평을 도모하기 위한 신규 투자에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시는 시민들이 비상시에도 단수 없이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으로 수돗물 공급망 24.4㎞을 신설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시설도 기존 44개소에서 8개소를 추가로 확충해 올해 안으로 시의 최남단인 국화도에서도 하수처리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다.

 

우정숙 맑은물사업소장은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부득이하게 상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깊이 양해를 구한다"며 "쾌적한 상하수도 행정 서비스로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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