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농협, 부실채권 내부고발자 색출하라?…조합원들, 정말 '생뚱맞죠'
조합원들, "최근 본보의 보도와 관련해 부실채권 유출한 내부고발자 찾아내라" 소식에 불쾌감
배종석 | 입력 : 2025/07/24 [19:07]
●ㆍㆍㆍ광명농협이 최근 부실채권 증가로 심각한 경영상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와 관련된 본보의 보도와 관련, "내부고발자를 찾아라"는 이야기가 조합원들 사이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
앞서 본보는 최근 광명농협에 부실채권이 증가하면서, 조합원들 사이에 '부도 위기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 또 현재 광명농협의 대출금은 1조 3,349억여 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시흥시 거북섬 관련 부실채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
또한 광명농협의 연체대출금은 613억 9,5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 한편 이는 지난해 말 500억 원에 비해 6개월 사이에 무려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금액으로 추정.
하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는 연체대출금 중 '무수익 대출금' 일명 부실 및 악성채권이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조합원들의 주장을 설명.
이처럼 본보에서 광명농협 부실채권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일부 확보해 보도를 이어가자 당황한 광명농협은 자료를 유출한 내부고발자를 찾아내라는 특별지시(?)가 하달돼 내부 직원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료유출자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가 비등.
조합원들은 "정말 한심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지난해에 비해 올해 부실채권이 늘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그런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은 세우지 않고 언론 보도에 따른 내부고발자를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것은 더욱 심각하고 한심스러워 보인다"고 일침.
또한 조합원들은 "조합원들에게 배당금은 고사하고 이자까지 납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라며 "그런데 한심하게도 보험과 관련된 상을 받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정말 무슨 생각으로 조합원들을 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
이와 관련 광명농협 관계자는 "(부실 채권은 늘어났지만) 대출금액에 비하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내부고발자 색출 지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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