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국민의힘 시흥갑 조직위원장 응모에 '바지 위원장이?'
배종석 | 입력 : 2022/12/04 [20:49]
●ㆍㆍㆍ국민의힘 시흥갑이 조직위원장 공모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관심.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석기)는 지방선거 출마를 통해 자리가 비었거나 사고지구당으로 남아있는 총 69곳 선거구에 대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 모집을 발표.
특히 경기도는 시흥갑ㆍ을을 비롯, 광명갑, 성남수정ㆍ중원ㆍ분당을, 안양만안ㆍ동안을 등 무려 25곳에 대해 조직위원장 응모에 나서 최대의 관심지역으로 부각.
이런 가운데 시흥갑은 함진규 전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새로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 전 시의원이 일찌감치 조직위원장에 응모한 것으로 확인.
하지만 국민의힘 조강특위가 최근 추가 공모에 나서면서, B 전 시의원이 A 전 시의원에 이어 조직위원장 추가 응모에 나선 것으로 파악.
이에 국민의힘 내에선 함진규 전 국회의원과 친분이 있는 B 전 시의원이 A 전 시의원의 단독 응모로 인한 조직위원장 임명을 막기 위해 응모했다는 이야기가 비등.
또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내정됐지만 22대 총선에서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함 전 국회의원을 대신해 B 전 시의원이 '꼼수' 응모에 나섰다는 곱지 않은 시선과 함께 B 전 시의원이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더라도 '바지 위원장'에 불과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
이에 B 전 시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함 전 국회의원이 (총선에) 나오는 것은 본인의 자유다. (바지 위원장) 그것은 전혀 아니다. 함 전 의원과 서류를 넣는 것을 가지고 상의한 적도 없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함 의원 선거때 많이 도와드렸다. 새로 공모가 나왔다는 것은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응모에 나섰다"고 설명./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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