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지방체육회장 선거, 정치개입은 안된다.

이영관 | 기사입력 2022/11/30 [19:07]

(기자수첩)지방체육회장 선거, 정치개입은 안된다.

이영관 | 입력 : 2022/11/30 [19:07]

오는 22일 전국 동시 민선 2기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경기도 내 시·군 체육회장 선거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도내 일부 시·군 체육회 현 회장들이 출마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또한 도내 시·군체육회 일부 회장들은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들이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선거 한달 전인 지난 22일까지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단 도내 체육회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 회장으로는 광명시를 비롯, 수원, 성남, 화성, 안양, 시흥, 김포, 광주, 하남 등 10여 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이번 체육회장 선거가 관심이 높아지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 그동안 도내 31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독식을 해왔다. 이에 따라 체육회장들도 지자체장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 대거 선출됐다고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6.1 지방선거에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거 지자체장에 입성했다. 이 때문에 불출마군에 오르는 대부분의 체육회장들이 여러 개인적인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지역 체육계의 지형 변화와 무관치 않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결국 민선 체육회장 제도를 도입했지만 정치적인 입김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체육관련 예산을 대부분 각 지자체장에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이 민선 체육회장들을 옥죄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래서는 절대로 체육이 발전할 수 없다. 오히려 더욱 예속화되고 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도내 지자체장이 31명 중 무려 26명이나 새 얼굴로 바뀌었다. 겉으로는 민선 체육회장이지만 속으로 더욱 예속되는 체육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에 이번 선거에서는 절대로 정치개입을 할 수 없도록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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