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의미 없는 인사청문회 왜 하나? '비판 고조'

배종석 | 기사입력 2022/10/11 [16:53]

수원시의회, 의미 없는 인사청문회 왜 하나? '비판 고조'

배종석 | 입력 : 2022/10/11 [16:53]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 

 

수원시의회가 수원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또 한 번 충돌했다.

 

11일 오후 2시 시의회는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내정자를 놓고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조문경 문화체육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정책검증 청문회 TF팀 내 국민의힘 의원 다섯명만 참석해 청문회가 진행돼 '반쪽짜리' 청문회라는 오명을 듣게 됐다.

 

이는 인사청문회 인원 구성 등에 문제를 제기해 온 더민주당 의원들이 또 다시 모두 불참하면서, 수원문화재단 대표,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에 이어 세 번째 인사청문회도 싱겁게 끝나버렸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두 번의 청문회에 이어 이번 청문회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못해 청문위원장으로서 유감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더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를 정치적으로 쟁점화하고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더민주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부터 문제 삼아온 여야 원내대표 협의 및 정당별 의석수에 따른 위원 구성, 의회운영위원회를 통한 특위 구성 미비 등을 문제 삼으며, 인사청문회 등 불참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여서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여야 의원들이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차갑다. 시민들은 "일 하라고 뽑아줬더니 서로 싸우고 갈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도대체 시의원들이 누구를 위해 싸우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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