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국민의힘 광명시의원들은 잘 지내고 있으십니까?

배종석 | 기사입력 2022/09/26 [20:53]

(쓴소리)국민의힘 광명시의원들은 잘 지내고 있으십니까?

배종석 | 입력 : 2022/09/26 [20:53]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는 말이 있다. 사자성어로는 양금신족(量衾伸足)이라고 일컫는다. 이는 '어떤 일을 할 때 주어진 조건을 고려하면서 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제9대 광명시의회가 출범한 지 3개월이 다 돼 간다. 이에 시의원들은 너도나도 의욕적인 활동을 보이려 한다. 이번 제9대 시의회는 지난 제8대 시의회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제8대 의회에선 12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0석, 국민의힘 2석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의석수 가지고 정치하랴. 시민들에게 국민의힘의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제9대 시의회로 넘어왔다. 제9대 시의회는 의석수가 1석이 줄어든 11석이지만 광명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 6석, 국민의힘 5석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도록 했다. 그런데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출범초 상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큰 소리 '뻥뻥' 치더니 부의장 1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그야말로 부실한 의정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후 2개월이 지나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7일까지 23일간 제272회 1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정례회는 의미가 깊다. 제9대 시의회가 들어서 첫 행정사무감사가 열리는가 하면 올 4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또한 시의원들의 활동과 능력을 일부 검증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집행부를 견제할 능력이 있는지의 시험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수준이하라는 평가다. 행감을 준비하는 자료가 부실하다는 지적은 물론 날카로운 질문과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그 어떠한 긴장감도 없다. 그야말로 맹탕 행감이라는 비판이다. 잘 모르면 배우거나 물어봐야 하지만 그렇게 적극성을 보이는 의원은 찾아보기 힘들다.

 

행정을 잘 모르면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기사라도 찾아보며 배우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한심한 것은 행사장에 찾아다니기 바쁘다는 비아냥이 들린다. 9월과 10월 행사가 넘쳐나 얼굴 내밀기 바쁘지만 정작 중요한 의원 본연의 의무를 외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당한 보도자료가 나왔다. 의원들이 '열공' 중이라는 보도자료다. 정말 '코메디' 같은 일이다.

 

예전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더불어국민의힘' 의원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들렸다. 이런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4년 금방 간다는 말이다. 뒤늦게 후회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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