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 경기도의원, 과연 몇 명이나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6/20 [20:25]

광명지역 경기도의원, 과연 몇 명이나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배종석 | 입력 : 2021/06/20 [20:25]

(좌측부터)김영준, 정대운, 오광덕, 유근식 도의원 

 

내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명지역 경기도의원들의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광명지역 출신 제10대 경기도의원은 김영준(1선거구), 정대운(2선거구), 오광덕(3선거구), 유근식 의원(4선거구) 등 모두 4명이다. 이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다.

 

광명지역의 경우 도의원 선거때마다 지지정당에 따라 '싹쓸이'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제8대와 제9대 당시에도 더불어민주당과 새천년민주연합이 4석을 '싹쓸이' 차지했다.

 

제9대에는 이준희 전 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하면서, 보궐선거를 통해 당시 자유한국당 권태진 전 도의원이 당선된 것이 최근 유일한 야당 후보의 당선이다.

 

앞서 제6대와 7대는 전혀 딴 판이었다.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이 역시 '싹쓸이' 판이 전개됐다. 이처럼 광명지역은 도의원 선거때마다 한 쪽이 모두 차지하는 판세를 보여왔다. 특히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이런 가운데 제11대 도의원 선거는 전혀 색다른 쪽으로 흐르고 있다. 김영준ㆍ정대운 도의원이 재선과 4선에 도전할 것인지, 아니면 광명시장 선거에 도전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1명이 시장에 도전하거나 둘 모두 시장에 도전, 혹은 시장이 아닌 도의원에 도전할 경우 상황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이들 도의원들은 각각 67년과 66년생으로 적은 나이가 아니여서 도의원과 광명시장 출마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준희 전 도의원을 비롯, 안성환ㆍ이일규 현 시의원, 정용연ㆍ 김기춘 전 시의원 등의 출마설과 함께 국민의힘은 김정호ㆍ오윤배ㆍ서정식 전 시의원, 이근우 광명갑 사무국장, 설진서ㆍ조상희 예비후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반면 3선거구와 4선거구는 다소 홀가분하게 흐르고 있다는 이야기다. 오광덕ㆍ유근식 도의원이 각각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 양기대 국회의원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공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 과연 이들의 재선 도전이 이슈다.

 

이들 도의원들의 재선 도전여부와 함께 유일하게 조미수 현 시의원이 도의원 도전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도의원인 A씨가 최근 광명시로 이사를 왔다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A씨가 양 의원의 언질을 받고 광명으로 이사를 온 것이 아니냐는 소문으로 3선거구를 노리는 예비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여기에 김익찬 전 시의원의 도전도 관심이다. 국민의힘에선 뚜렷한 인물이 없는 가운데 박덕수 현 시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또한 4선거구에선 유근식 도의원이 55년생으로 내년에는 우리나라 나이로 68세여서 재선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충열 현 시의원을 비롯, 조화영 전 시의원, 류종상 양기대 의원 보좌관, 국민의힘은 황희순ㆍ김기양 예비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4명의 도의원 중 1~2명이 살아남거나 혹은 모두 교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그 동안 광명지역이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높았으나 최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어 공천과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라고 분석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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