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첫 자율주행 도서관 로봇 개발 나서…탄천에 시범 도입
최동찬 | 입력 : 2021/06/15 [09:07]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1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성남시 ‘자율주행 스마트 도서관 로봇’이 선정됐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3억3,000만 원(국비 2억3,000만 원 포함)을 투입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도서관 로봇 개발에 나선다.
내년 초 탄천 1.2㎞ 구간에 시범 도입하는 도서관 로봇(길이 1.8m, 높이 0.6m, 폭 1m)은 장애물을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 위성 항법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이 적용돼 시범 구간 3개 지점을 자율 주행한다.
특히 100권의 책을 싣고 탄천교, 사송교, 야탑교 등 지점별로 일정 시간 머물며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공공도서관에서 발급받은 회원증만 있으면 누구나 로봇에 탑재된 도서를 대출 또는 반납할 수 있다. 로봇 도서 대출은 1인 2권까지, 반납은 2주 내로 한다.
시는 연말까지 성남산업진흥원과 협업기업인 언맨드솔루션, 네이버랩스, 네오하이테크와 자율주행 로봇의 도서 대출을 실증한다.
로봇 운행 구간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야외독서 공간과 휴게 공간을 설치해 탄천을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시범 운영해 본 뒤 2030년까지 근린공원, 주택가, 아파트 단지 등 시 전역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도서관 로봇 운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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