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發 집단감염 확산…30명 가까이 발생 집계

배종석·김낙현 | 기사입력 2020/06/02 [19:05]

인천 개척교회發 집단감염 확산…30명 가까이 발생 집계

배종석·김낙현 | 입력 : 2020/06/02 [19:05]

 

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목사 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30명 가까이 늘어났다.

 

2일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 개척교회 목사 모임과 관련, 1일 오전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후에 4명이 추가되면서 이 날 하루에만 22명(목사 14명, 가족 5명, 신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거주지 별로는 ▲미추홀구 10명 ▲부평구 9명 ▲연수구 1명 ▲서구 1명 ▲남동구 1명 ▲중구 1명이다. 확진자 대부분이 부평구와 미추홀구 교회 3곳에서 열린 개척교회 목사 모임(성경모임)에 참석해 지난 달 31일 확진자로 판명된 A씨(48번)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와 방역당국 조사결과 지난 달 25일 부평구 갈산2동 소재 주사랑교회, 26일과 27일 부평구 갈산2동 성진교회, 28일에 미추홀구 용현동 등불교회에서 열린 목사 모임에 A씨가 모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 모임에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7명도 2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확진자들의 기족 및 교회 신도 등 접촉자 67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서구에서도 부평 교회 목사 확진자가 지난 1일 밤 부천 심곡동 한 요양원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소자 34명과 종사자 23명 등 57명 전원에 대해 검체채취를 실시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에 대한 GPS 분석을 통해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며 "최조 전파자가 누구인지 밝히기 위해 모든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배종석ㆍ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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