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광명시청 인근 건축현장에서 벌어지는 "안전불감증"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안전을 위해 공사현장 주변에 설치한 휀스 철거로 문제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1/16 [18:48]

(현장취재)광명시청 인근 건축현장에서 벌어지는 "안전불감증"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안전을 위해 공사현장 주변에 설치한 휀스 철거로 문제

배종석 | 입력 : 2020/01/16 [18:48]

휀스가 철거된 공사현장 주변을 시민들이 위험하게 통행하고 있는 모습.

 

"광명시청 주변이여서 시민들의 통행이 많다. 아직도 공사중인 데 안전을 위해 설치한 휀스를 일방적으로 철거했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모습이다"

 

광명시청과 불과 50여m 떨어진 공사현장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이처럼 시민들의 불안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지만 취재 다음 날도 이를 지도감독하는 시청 공무원은 아무도 없었다.

 

16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청 바로 인근지역인 오리로 908번지 주유소가 들어섰던 1,380㎡부지에 지상 3층 높이의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을 신축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공사현장이 아직도 외관공사가 진행중이며, 사실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안전을 위해 설치한 휀스를 일방적으로 철거해 시민들의 통행을 위협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형 유리판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 모습. 

 

심지어 16일 오후 공사현장에 대해 취재에 나선 결과 외관에 설치하는 대형 유리를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현장이 목격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안전불감증'이 목격되고 있지만 시는 안전휀스 설치 및 철거에 대한 뚜렷한 규정이 없다며 지도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시민들은 "보통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고, 준공단계에 들어갈때 휀스를 철거해야 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며 "대충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외부공사를 진행중인 데 안전휀스를 철거하는 것은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에게는 너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휀스를 설치하는 규정은 있지만 철거에 대한 뚜렷하게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며 "현장에 대해 지도감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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