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롱불)오산시의회, "정신병원 허가 칼 빼들었다"
여한용 | 입력 : 2019/05/23 [19:27]
●…오산시의회가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정신병원 허가 과정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보기 위해 칼을 빼들어 주목.
지난 22~23일 이틀간 열린 제242회 임시회에서 시의원들은 지난 달 16실 140병상을 갖춘 정신병원 개설허가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위해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설명.
이에 시의회는 조사특위 위원에 김영희, 성길용, 이성혁, 한은경 의원 등 4명을 선출하고 본격적으로 정신병원 허가과정에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집행부가 초긴장.
시의회 조사특위는 "해당 병원이 정신병원이 아닌 일반병원으로 개설 허가된 것과 취소, 절차상 하자 등 처음부터 지금까지 진행 과정을 철저히 밝히겠다. 필요한 부서의 서류제출 요구, 증인, 참고인 출석요구, 현지확인 등을 거치고, 문제가 될 경우 관계기관에 감사는 물론 수사기관에 고발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전언.
앞서 오산시는 지난 달 세교 한 아파트 앞에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등 4과목 140병상(정신과 병상 126개, 개방 병상 14개) 규모의 병원급 의료시설 개설을 허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인근 주민들이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시가 사실상 ‘정신병원’으로 볼 수 있는 의료시설 개설을 허가했다고 주장하며 반발./여한용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