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산신도시, "주민 쫓겨나는 신도시 개발 지양해야"
이재훈 | 입력 : 2019/03/21 [20:10]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진일 의원(하남1)은 21일 하남상담소에서 교산신도시 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날 김 의원은 교산신도시 관련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기존주민을 배제한 신도시 개발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며, “교산신도시를 포함한 앞으로의 신도시는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숙의민주주의 형태의 토론과정을 거쳐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산신도시 개발과 관련해서 "하남은 지난 미사강변도시의 개발과정에서 기존 주민과 입주자 또 하남시가 너무도 큰 고통을 받았다. 수용과정에서의 헐값보상부터 시작해 학교과밀, 교통문제, 기반시설 부족 등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겪었다"며, "지금도 시민의 세금이 기반시설에 이중으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문제가 앞으로의 신도시 개발에는 더 이상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도시 지정지구내에 기존 취락이 활성화 돼 있는 곳은 도로포장 등 환경개선을 통해 보존 및 상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주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해당부처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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