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신도시, 대동제 시행을 두고 심각한 '갈등'

주민들 대동제 실시를 반대한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만 폭발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19/01/17 [17:17]

시흥 배곧신도시, 대동제 시행을 두고 심각한 '갈등'

주민들 대동제 실시를 반대한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등 불만 폭발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9/01/17 [17:17]

 


시흥시 배곧신도시가 대동센터 건립문제를 놓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대동제 시행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며 반발을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배곧신도시 내에 주민등록을 한 주민수는 5만2천~5만4천여 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돼 지난 해 10월 8일자로 '배곧동'으로 분동과 함께 동주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배곧동에 인구가 늘어나면서, 폭증하는 민원업무를 담당하기에는 1개동주민센터를 가지고는 해결할 수 없어 향후 2개 동주민센터 건립이 필요한 시점에서 시가 1곳 만 동주민센터를 건립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발생했다.

 

이에 주민들은 시가 대동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민센터 건립부지가 2곳이나 있는 데 굳이 1곳만 동주민센터를 건립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미 시에서도 대야동과 신천동을 중심으로 도입했던 대동제가 일부 부작용이 발생해 현재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배곧동을 중심으로 대동제를 실시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대다수 주민들은 이미 분양받을 때부터 배곧 지구단위계획을 보고 어디에 주민센터가 들어오는지 알고 분양을 받았는데 이를 무시하고 대동제를 실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는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대동센터 반대와 함께 2개동 주민센터를 건립하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대동제 시행은 결정된 것이 없다. 대동제를 시행하려면 인구가 7만 명 이상이여야 하며,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배곧동 주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일부에선 동주민센터 건립위치를 놓고 주민들간 이해관계가 연결돼 있는 상황에서 대동제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 데 대동제는 전혀 계획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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