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정류소에 겨울에도 따뜻한 온열의자 설치
이영신 | 입력 : 2018/11/14 [12:23]
부산의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가 설치돼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춥지 않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된다.
14일 시는 민선 7기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버스승객대기시설에 온열의자를 설치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모든 버스승객대기시설에 온열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1월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에 시범 설치했으며, 현재 시에서 관리하는 환승센터를 포함한 버스승객대기시설 총 576개소 중, BRT구간에 우선 설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2일 기준, 해운대 방향 동래역에서 재송역까지(편도) 총 22개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BRT정류소 79개소(동래 내성교차로~해운대 운촌삼거리)에 모두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2022년까지 시가 관리하는 버스승객대기시설에 온열의자를 모두 설치할 계획이며, 시민들이 BRT구간뿐만 아니라 시 전역에서 온열의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 설치는 버스 배차시간이 길어 버스를 오래 기다려야 하는 승객들, 이른 아침에 출근·등교해야 하는 직장인, 학생 그리고 임산부·노약자 등 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부산시민이 누릴 수 있어 서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사업이다.
온열의자의 온도는 42도~45도로 유지된다. 온도가 42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온열시스템이 가동돼 다시 45도까지 유지되며, 가동시간은 버스의 첫차 시간과 막차시간에 맞추어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온열의자, 에어커튼 설치 외에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설을 개선하는 등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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