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LH에 '미사강변도시 신세계 온라인센터' 반대 의견 분명하게 전달

시와 신세계는 미사강변부지 내 대체 부지를 찾기로 결정

장용범 | 기사입력 2018/09/19 [19:01]

하남시, LH에 '미사강변도시 신세계 온라인센터' 반대 의견 분명하게 전달

시와 신세계는 미사강변부지 내 대체 부지를 찾기로 결정

장용범 | 입력 : 2018/09/19 [19:01]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내에 입점하려는 신세계 온라인센터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LH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 동안 ‘주민 뜻에 반하는 신세계 온라인센터 입점은 반대한다’는 입장에 따라 주민들과 신세계 사이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시는 본사 입점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교통·환경 문제 등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신세계측과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신세계는 1조 원 가량 투자한 온라인센터를 미사강변신도시 내에 짓기 위해 LH로부터 자족시설 4필지(2만1422㎡)를 매입,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까지 나서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세상에 없는, 아마존을 능가하는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에 시와 미사강변도시 입주민들은 본사 이전 없이 온라인센터만 이전하는 것은 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교통과 환경 등에 따른 문제가 발생해 신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 

 
반면 신세계는 "최종적으로 현 부지로 본사를 옮기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현 부지에 온라인 본사인력 전체가 근무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이전에 대한 어려움을 밝히면서, 일부 R&D 기능의 이전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신세계 입점을 공식적으로 전달했기 때문에 LH 입장에서도 시와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할 수 없어 고민을 할 것"이라며 "시는 신세계와 협의를 통해 대체부지를 찾아보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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