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 의장단 구성 놓고 "서로 책임공방 나서"

임시회 진행하고 있으나 원구성 놓고 팽팽한 기싸움 벌어져

배종석·이창희 | 기사입력 2018/07/19 [16:44]

인천 연수구의회, 의장단 구성 놓고 "서로 책임공방 나서"

임시회 진행하고 있으나 원구성 놓고 팽팽한 기싸움 벌어져

배종석·이창희 | 입력 : 2018/07/19 [16:44]

연수구의회 제공


인천 연수구의회가 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의장단 구성을 놓고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는 볼썽사나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0일 간의 일정으로 제21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부서별 업무보고는 물론 조례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현재 연수구의회는 전체 의석수 12석 가운데 더민주당 7석, 자유한국당 5석으로 더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의회는 7월초 임시회를 열고 의회운영위원장을 제외한 의장, 부의장, 기획복지위원장, 자치도시위원장 등을 모두 더민주당이 독식해 버렸다.

 
이를 놓고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 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양 측이 이에 대한 감정을 장시간 쏟아내 눈살을 찌프리게 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5분 발언을 통해 "더민주당 7명, 한국당 5명이라는 균형 잡힌 의석 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의장, 부의장, 주요 상임위원장을 싹쓸이 했다"며 "미완성 의회로, 과연 다수당의 횡포에 민주적 견제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안타깝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더민주당 의원들도 "지난 지방선거는 한국당의 국정농단과 실정에 책임을 묻는 성격이 강하다. 산술적 자리 배분 요구는 의원들과 유권자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위원장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처럼 양 측이 의장단 구성을 놓고 볼썽사나운 말싸움을 벌이자 이를 바라보는 구민들과 공무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구민과 공무원들은 "구의회가 협치를 하도록 해야 하는 데 서로 자리다툼은 물론 잘났다고 싸움하는 모습을 보니 한심한 생각이 든다"며 "이런식으로 계속 싸움을 한다면 4년 뒤 또다시 어떤 모습으로 구민들이 심판을 내릴지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배종석·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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