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X김정은 국방위원장, 北 통일각에서 2차 정상회담 가져

김 위원장이 먼저 만남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두 정상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눠

배종석 | 기사입력 2018/05/27 [22:38]

문재인 대통령X김정은 국방위원장, 北 통일각에서 2차 정상회담 가져

김 위원장이 먼저 만남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두 정상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눠

배종석 | 입력 : 2018/05/27 [22:38]

 

청와대 제공


북미회담으로 요동쳤던 한반도 정세가 다소 소강상태에 빠져 있었지만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북 통일각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극비리에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급변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북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며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26일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이후 다음 날인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그제(25일)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했다”며 “실무진을 통해 협의하는 것 보다는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 나누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정상회담 뒷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 이런 사정을 불식시키고 북미회담의 성공을 일궈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봤다"며 "지난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 없이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루어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며 "김 위원장 역시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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