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이·미용서비스로 어르신 입가에 '함박웃음'
강금운 | 입력 : 2026/06/16 [17:52]
"정말 고마워요. 몸이 불편해 밖에 나갈 수도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오셔서 머리 손질도 해주시고, 이야기가 나누시고, 오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인천 동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최근 통합돌봄 서비스를 신청한 홀몸 어르신 김모 어르신(84)은 평소 앓고 있는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제대로 밖으로 외출을 할 수 없다 보니 머리가 길고 덥수룩해져도 미용실을 찾기 어려워 큰 불편함을 겪던 중, 구의 '방문 이·미용서비스' 대상자로 연계됐다.
아울러 이런 어르신의 어려움을 알게 된 전문 미용사도 직접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머리를 정성껏 손질해 주고 다정한 말벗이 돼드리며 정서 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등 훈훈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깔끔하게 단정된 머리를 거울로 본 김 어르신은 "다리가 아파 미용실 가는 건 엄두도 못 내고 혼자 있어 적적했다"면서 "이렇게 예쁘게 머리도 만져주고 내 이야기도 다 들어주니 더 젊어진 것 같다"고 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처럼 김 어르신의 사례처럼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일상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핵심 복지 정책이다.
이와 함께 구는 통합돌봄사업으로 퇴원 환자 연계사업, 식사지원, 가사지원, 이동 지원, 방문목욕, 주거환경 개선 등 개개인의 생활 환경과 욕구에 맞춘 돌봄서비스를 촘촘하게 제공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통합돌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방문 이·미용서비스와 같은 밀착형 일상 지원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정서적 안정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통합돌봄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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