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박승원 광명시장, 인사철 앞두고 '깊어지는 고민'
퇴직자는 1명인데 68년생과 69년생이 대거 몰려 있는가 하면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불만도
배종석 | 입력 : 2026/06/10 [19:32]
3선에 성공한 박승원 광명시장이 요즘 인사철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 말에 퇴직을 앞두고 있는 국장(4급, 서기관)은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국장은 67년생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국장 승진자들이 줄 서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광명시에는 68년생이 80여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69년생까지 더하면 무려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다수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다 보니 남아 있는 한 장의 국장 승진을 위해 혈투가 아닌 혈투를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더욱이 승진 대상자인 68년생과 69년생을 간추리더라도 20~30여 명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또한 70년생과 71년생까지 더한다면 그야말로 승진을 앞둔 공무원들이 몰려있는 셈이다. 여기에 내년 상·하반기에 퇴직을 준비하고 있는 국장들 상당수가 68년생이여서, 다소 승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승진 대상자들이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선 아예 '승포자(승진 포기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이야기와 승진에 큰 관심이 없다는 '무승자(승진에 무관심한 공무원)'까지 생겨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여기에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다. 시 전체 예산의 50% 가까이를 사회복지와 관련된 예산이여서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업무가 폭증하고 있지만 승진인사 때마다 홀대를 받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불만도 커져만 가고 있다.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사회복지 예산과 사업은 늘어나고 인원은 적다 보니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피곤함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승진인사 때마다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찬밥신세라는 비판이 있다"라고 말했다.
시청 공무원들은 "승진 인원은 많고 자리를 한정돼 있고 박 시장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박 시장이 승진한 일부 공무원들이 장기간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 승진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들린다"라고 전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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