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흥 거북섬에서 폭죽 사용 '불안불안'…민원 잇따르지만 대책은?

최근 폭죽을 터트리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 여기에 폭죽으로 시민들 불안 호소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6/10 [19:13]

(이슈)시흥 거북섬에서 폭죽 사용 '불안불안'…민원 잇따르지만 대책은?

최근 폭죽을 터트리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 여기에 폭죽으로 시민들 불안 호소

배종석 | 입력 : 2026/06/10 [19:13]

막대형 폭죽을 대포형으로 만들어 발사하는 사진(동영ㅅ강 캡쳐)

 

"주말이 되면 해안가를 중심으로 푹죽을 터트리는 사람이 많아요. 너무 밤늦게까지 폭죽을 터트리는 것도 모자라 고성방가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요즘 시흥 거북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폭죽 터지는 소리에 놀라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더욱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는 여름철이 다가오면 더욱 폭죽소리가 커질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하나의 유튜브 영상이 올라와 시흥시민을 격앙케하는 일이 벌어졌다. 45초 짜리 숏츠로 올라온 영상에는 젊은 남성 2명이 '막대형 폭죽'을 거대한 대포형으로 만들어 건물 밖 외부로 발사하는 영상이다.

 

더욱이 식당 내부에는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건물에서 거대한 '막대형 폭죽'에 불을 붙인 후 고성과 함께 수십발에 이르는 막대형 폭죽을 외부에 발사했다. 이를 제지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발사되는 폭죽의 화염이 위험스럽게 보인다. 

 

특히 영상 자막에는 '주말에 거북섬에 가는 이유', '이걸 매주 한다고, 폭죽 값만 30만 원'이라는 글이 게재돼 이들이 매주 거북섬에서 폭죽을 자주 터트리는 것으로 보였다.

 

시민들은 "다른 사람들의 피해는 생각하지도 않고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에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러다 대형 불이라도 난다면 엉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시와 소방서에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거북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또다른 걱정이 생겼다. 외부 관광객들이 늘어나 폭죽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늘어날까 걱정이다. 이에 이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폭죽을 터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한 화약 냄새와 함께 소음, 그리고 사고라도 날까봐 우려된다. 거북섬을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주하는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에 대한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올라와 현장을 방문해 재발방지를 주문한 것으로 안다"라며 "폭죽과 관련된 민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 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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