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장 토론회 무산, 김보라 VS 김장연 후보 "너 때문이야"
배종석·최남석 | 입력 : 2026/05/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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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민주당 김보라 후보, 국민의힘 김장연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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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토론회가 무산되자, 양 측이 "너 때문이다"라며 서로 손가락질을 하며 공방에 나서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27일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안성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국민의힘 후보의 돌연 불참 통보로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안성선관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민주당 김보라 후보와 국민의힘 김장연 후보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진행해 28일과 29일 2회 방송예정이었다. 하지만 국힘 김 후보가 녹화 촬영 1시간 전 불참을 통보하면서, 결국 토론회가 무산됐다.
민주당 김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김장연 안성시장 후보가 공식선거방송 토론회를 고작 한 시간 앞두고, 사전 고지도 없이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하는 안성시 지방자치 역사상 초유의 '방송 펑크' 폭거를 저질렀다"며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참히 짓밟은 김장연 후보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안성시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후보는 "공식방송 토론회는 21만 안성시민 앞에서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정책을 검증받는 가장 신성하고 엄숙한 민주주의의 장"이라며 "공적 약속을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김장연 후보의 행태는 안성시민을 철저히 기만하고 무시한 오만 행정의 극치"라고 공개 저격했다.
반면, 국힘 김 후보는 "최근 개발사업 관련 수사와 안성시청 압수수색, 그리고 안타까운 인명사고까지 발생했다"라며 "김 후보는 안성시장의 최고 책임자였다. 그렇다면 시민적 우려와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 하지만 김 후보는 현재까지도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해명이나 책임있는 자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김 후보와 알맹이 없는 토론회 참석은 보여주기식 정치에 불과하다"면서 "오히려 민주당 김 후보에게 변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토론회 불참은 소통의 회피가 아니라, 무책임한 행정에 경종을 울리는 엄중한 용단이며 책임의 결단"이라고 덧붙였다./배종석ㆍ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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