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국힘 광명시의원 선거 '폭망'…"함께 망하자는 것" 비판 고조

지지율이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후보들 출마를 놓고 곱지 않은 시선 대두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5/12 [20:17]

(동네방네)국힘 광명시의원 선거 '폭망'…"함께 망하자는 것" 비판 고조

지지율이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후보들 출마를 놓고 곱지 않은 시선 대두

배종석 | 입력 : 2026/05/12 [20:17]

ChatGPT 이미지 생성

 

●ㆍㆍㆍ국민의힘 광명시의원 선거가 자칫 '폭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

 

이 같은 위기감은 현재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역대 선거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감안하지 않고 일부 후보들이 광명시의원에 출마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지면서 분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광명시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경우 의석수 1석이 늘어난 12명(비례대표 포함)을 선출하게 되며, '가'와 '라'선거구는 3명씩, 그리고 '나'와 '다'선거구는 각각 2명씩 선출.

 

이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사실상 공천을 마무리한 상황. 현재 공천자는 '가'선거구의 경우 민주당에선 김정미ㆍ 박성민 후보, 국민의힘에선 김종오ㆍ박덕수 후보 등이 공천을 받아 3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 실정.

 

또한 2명을 선출하는 '나'선거구는 민주당에선 이형덕 후보와 국민의힘에선 김상겸 후보가, '다'선거구는 민주당 최미정ㆍ강찬호 후보, 국민의힘 설진서 후보가 역시 2자리를 놓고 경쟁하면서, 부득불 1명이 낙선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아울러 3명을 뽑는 '라'선거구는 민주당에선 박태영ㆍ최아름 후보, 국민의힘 김도연ㆍ정지혜 후보가 각각 공천을 받았지만 국힘 '나'번을 받은 정지혜 후보가 출마를 포기할 수 있다는 분위가 감지.

 

이는 국힘당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나'번으로 출마를 해봐야 당선 가능성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으로 전언.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나'선거구에 이재한 후보를 '나'번으로 공천을 느닷 없이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

 

이에 민주당은 1명, 국민의힘은 2명을 공천하는 이상한 형국이 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이형덕 후보 외에 1명을 더 공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등 이상기류가 형성.

 

실제 민주당에서 1명을 더 공천할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명씩 공천한 상황이 되면서, 4명의 후보가 2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 '나'선거구에 2명을 공천하면서, 민주당도 2명을 공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공심위가 해산된 상황에서 1명을 공천하려면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한다. 사실 시간이 촉박하지만 공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

 

아울러 민주당 관계자는 "3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에도 2명이 아닌 3명을 공천해 '다'번을 줘야 한다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라며 "민주당의 지지가 높은 상황에서 당원들이 계속 요구하고 있다. 일부에선 의석수 '싹쓸이설'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귀뜸.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지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한 후보의 공천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있다"라며 "그나마 살아날 수 있는 후보마저 낙선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민주당이 2명을 공천한다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다. 이에 일부에선 '폭망' 혹은 모두 '자폭'하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고 한마디.

 

이와 함께 국민의힘 관계자는 "그나마 4석에서 5석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금 상황이 계속된다면 지난 8대 의회처럼 10대 2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며 "국민의힘은 판단을 잘 해야 한다. 당을 망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그나마 숨이라도 붙어있는 당을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충고./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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