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사서교사의 교원 경력을 인정하라"
이병주 | 입력 : 2026/03/13 [13:29]
경기도 학교도서관 사서교사의 교원 경력을 인정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유호준 의원(민주당, 남양주다산·양정)은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지난 12일 열린 학교도서관 사서교사의 교원 경력 인정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서교사 경력 인정 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해결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학교도서관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서교사들이 교원 경력 인정 문제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도 개선과 교육당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 의원은 "이미 교육감이 문제 해결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교사들에게 돌아온 것은 감사 결과를 이유로 한 경력 50% 삭감 통보였다"며 "이는 현장에서 학생과 학교도서관을 지켜 온 교사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청은 감사 결과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국정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당 사안과 관련해 감사원이 경력 삭감이나 호봉 감액을 요구했다는 감사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책임 있는 기관이 근거가 불명확한 사유로 현장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 운영과 독서교육, 정보활용교육 등 학생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 전문가"라며 "경기도교육청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사서교사 경력 인정 문제에 대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의원은 "이 문제는 단순히 교원 개인의 경력 문제가 아니라 교육 현장의 신뢰와 직결된 문제"라며 "도의회에서도 사서교사들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끝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기간제교사위원회 위원장은 "사서교사를 포함한 기간제 교사들의 경력 인정 문제는 오랜 기간 반복돼 온 구조적 문제"라며 "교육 현장에서 수행한 교육 활동에 대한 공정한 경력 인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혜성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교육 현장에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경력 인정 과정에서 차별이 발생하는 것은 교육 행정의 신뢰를 저해하는 문제"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이병주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