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금곡동 공공시설용 예비대지 '방치'…복합문화시설 건립 '촉구'
이병주 | 입력 : 2026/03/12 [17:12]
수원시가 금곡동 공공시설용 예비대지 방치를 질타받았다.
12일 시의회 민주당 소속 조미옥 의원(평·금곡·호매실)은 제3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금곡동 공공시설용 예비대지의 장기 방치 문제를 지적하고 해당 부지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금곡LG빌리지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해당 부지는 1996년 사업 승인 당시 입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공공시설 건립이 예정된 '근린공공시설용 예비대지'로 계획됐다"며 "금곡LG빌리지를 비롯해 서희스타힐스, 모아미래도 등 약 6천 세대가 거주하는 주거 밀집 지역 중심에 위치한 부지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 조성이 기대됐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별다른 활용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채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고, 행정의 장기간 부작위 속에서 2017년 해당 부지는 민간에 매각됐다"며 "이 과정에서 당초 공공시설 건립이라는 취지가 사실상 이행되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면서 주민 불편과 도시 미관 훼손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부지는 장기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쓰레기 방치와 우범지대 우려 등 생활환경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 부족에서 나왔다.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금곡동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선제적 행정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부지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매입 검토, 소송 진행 기간 중 환경 정비 등 행정 조치 시행 등 시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민간 건설사가 저버린 공공의 약속을 바로잡는 것은 이제 행정의 책임"이라며 "행정이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훼손된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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