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광명11구역, 안전이 '먼저' 아니면 공사가 '먼저'
암반을 깨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면서, 천공기 앞을 가리는 공사를 진행해 '안전사고' 우려
배종석 | 입력 : 2026/02/08 [18:38]
광명1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암반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을 무시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광명11구역 재개발사업은 옛 광명4동 일대를 중심으로 3,200여 명의 조합원과 지상 42층 높이의 25개동 4,300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들어서는 광명지역 최대 규모의 재개발단지이며, 현재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광명시청 바로 앞에는 도덕산이 위치해 있는가 하면 공사장 주변 대부분이 암반으로 구성돼 있어 터파기 등 기초공사를 위해선 암반을 깨기 위한 공사가 필요하다.
이러다 보니 암반을 깨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소음과 분진 등 민원이 잇따르면서, 결국 시공사 측에선 건설기계 천공기 주변에 천막을 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천공기 주변에 천막을 칠 경우 전방 부근에 시야 확보가 불안전해 바닥 구간 이동 시 전도 위험이 있는가 하면 작업자 접근 시 확인이 어려워 자칫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공사 현장에는 하루에도 많은 토사가 현장 밖으로 유출돼 바닥이 균일하지 않은 상태에서 천막을 설치한 천공기를 이동 시 시야가 가려 추락의 위험이 있으며, 심지어 천공 자리에는 매우 울퉁불퉁해 드릴이 전도될 경우 인근 작업자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다.
공사 전문가들은 "소음과 분진을 막기 위한 공사를 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자칫 천공기 주변에 천막을 치고 공사를 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라며 "신중하게 공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 관계자를 내보내 현장을 확인해 보겠다. 위험하지 않도록 다시 점검하도록 하겠다. 조치를 하겠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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