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주택공급 후보지 '절대 반대…정부 주택공급 움직임에 '난색'
엄동환 | 입력 : 2026/01/25 [18:15]
과천시가 추가 주택공급 후보지로 거론되는 움직임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25일 시의 이번 반대 입장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 발표가 예고된 이후, 과천시 내 신규 주택공급지 지정 가능성이 언급되는 보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한 분명한 입장 전달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정부의 과천청사 유휴부지 주택공급 계획 발표 당시, 대규모 시민 반대와 지역사회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과천지구에 3,000여 세대, 갈현지구에 1,000여 세대의 주택공급 물량을 추가 건설하는 것으로 조정된 뒤 해당 계획이 철회됐다.
현재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지구, 주암지구, 갈현지구 등 4곳의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교통, 상·하수도, 교육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의 수용 여건이 이미 한계에 이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여건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택공급지 지정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 생활 여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는 현재도 도시 기반시설의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과천시 내 추가 주택공급지 지정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뜻을 같이해 분명히 반대한다.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취지는 공감하지만 지역 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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