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공기관 청렴도 하위권 '빙빙'…부끄러움은 '시민몫'
인천시를 비롯, 구·군 등의 경우 '4등급'을 받거나 중구와 동구의회·미추홀구의회는 '5등급'
배종석·김낙현 | 입력 : 2025/12/25 [20:51]
인천시를 비롯, 시·군 자치단체, 그리고 시 산하 공공기관들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5일 국민권익위원회는 709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22만여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8만여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인천시의 경우 전체 5등급 중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청렴체감도'는 3등급을, '청렴노력도'는 4등급을 받는 등 역시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받았다.
또한 강화군은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에서 모두 4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에서 4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 옹진군은 '청렴체감도'에선 3등급을 받았지만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이 하락한 5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4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구의 경우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에서 모두 5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에서 최하위권인 5등급을 받는가 하면 '계양구'와 '남동구'는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4등급을, '미추홀구'와 '서구'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그리고 '연수구'와 '동구'는 3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인천시교육청과 인천도시공사는 '4등급'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보다 2등급 하락한 4등급을, 인천대학교는 3등급을 받았지만 '청렴노력도'에선 2등급이 하락한 5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옹진군의회는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최하 등급인 5등급을, 강화군의회는 1등급 하락한 4등급을, 미추홀구의회는 지난해와 같은 5등급을, 동구의회는 지난해보다 2등급이 하락한 5등급을 각각 받았다. 인천 계양구의회도 4등급인 하위권을 기록했다.
시민들은 "인천시를 시·군, 그리고 기초의회까지 모두 '종합청렴도'에서 하위권을 기록하거나 최하위권을 차지했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도대체 시와 각 지자체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길래 청렴도에서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하위권을 기록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시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청렴도가 하위권을 기록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라며 "시는 청렴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ㆍ김낙현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