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말로만 '어르신 공경'…경로당 이용 횟수·식사제공 '최하위권'

배종석 | 기사입력 2025/10/19 [13:30]

경기도, 말로만 '어르신 공경'…경로당 이용 횟수·식사제공 '최하위권'

배종석 | 입력 : 2025/10/19 [13:30]

자료 사진

 

경기도 경로당이 이용 횟수와 식사제공이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의원(더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내 경로당은 총 1만 296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경로당 회원 수도 43만 명에 육박해 최고로 많았다.

 

하지만 경로당의 지역별 이용비율은 그 편차가 매우 컸다. 서울의 경우 8.3%에 불과해 가장 비용비율이 낮았고, 인천(12.3%), 부산(12.9%) 등도 낮았으며, 경기도는 18.9%로 역시 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지역의 이용이 저조했다.

 

반면, 전남의 경우 79.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전북(65.3%), 충남(52.2%), 경북(51.2%) 순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었다.

 

특히 지역별 평균 식사제공 일수는 차이가 컸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의 평균 식사제공 일수는 아직 3.5일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제주는 1.1일에 불과해 가장 낮았고, 경기도는 3.1일로 대전과, 경북도 3.1일과 같았다.

 

그렇지만 광주는 4.4일로 가장 활발한 식사가 제공되고 있었으며, 그 뒤를 이어 경남 4.2일, 전북·전남은 4일이 제공됐다.

 

박희승 의원은 "경로당은 여가, 문화 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에서 지역사회의 중요한 돌봄과 소통의 역할을 한다.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경로당의 질적 편차가 너무 크다"라며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이 늘고 있는 만큼,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국회가 통과시킨 부식비 지원법이 곧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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