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광명초등학교, 학생 안전은 '뒷전'…해명은 '걸작'

학부모들은 "그린스마트스쿨 공사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은 무시하고 있다며 비판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9/25 [19:26]

(2보)광명초등학교, 학생 안전은 '뒷전'…해명은 '걸작'

학부모들은 "그린스마트스쿨 공사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은 무시하고 있다며 비판

배종석 | 입력 : 2025/09/25 [19:26]

폭우가 쏟아진 공사 현장 주변이 그야말로 엉망이지만 안전요원은 전혀 배치돼 있지 않았다.

 

"기자님, 광명초등학교에 한번 와보셔요. 공사를 한다며 학생들의 안전은 생각하지 않고 그야말로 엉망입니다. 이런 공사는 처음 봅니다"

 

지난 24일 오후 3시쯤, 광명초등학교 학부모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이다. 이에 폭우가 쏟아지는 현장을 뒤로하고 광명초교 정문 입구에 도착했다.

 

학교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 20분쯤인데 학교 정문에는 아수라장이였다. 정문 곳곳에 쏟아진 폭우를 감당하지 못하고 정문과 인도에 진흙이 쌓여있는 것은 물론 물웅덩이를 피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사장 주변에 설치한 휀스가 을씨년스럽다. 

 

심지어 공사장 안전을 위한 조치는 전혀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운동장 한 켠을 막아놓고 공사장 차량들과 건축자재가 널부려져 그대로 방치된 현장이 목격됐다.

 

25일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초, 그리고 학부모들에 따르면 광명교육지원청은 300억 원의 국도비를 들여 '광명초등학교 그린스마트스쿨'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공사는 본관 신축은 물론 일부 교실은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인조잔디공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학교 전부가 공사장으로 전락했다.

 

공사장 주변에 방치된 장비와 바닦에는 모래가 그대로 노출돼 위험스럽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에 진입하기 위해선 위험한 공사현장을 지나가야 하는가 하면 곳곳에 방치된 건축자재 등을 '요리조리' 피해다녀야 하는 형국이다.

 

그런데 취재과정에 학교 관계자의 설명은 그야말로 걸작이다. 학교 관계자는 "(공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다니지 않는다"는 짤막한 답으로 설명했다. 이에 "그렇다면 어린 학생들이 공사장 쪽으로 다니지 말라고 해서 다니지 않느냐. 안전요원 등을 배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말 할 수 없다. 광명교육지원청에 물어보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실 주변에 설치된 휀스가 더 위험해 보인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학부모들은 분노에 차올랐다. 본보에 제보를 준 학부모들은 "어린 학생들은 언제든 돌출행동을 할 수 있는 나이이다"라며 "그렇다면 안전요원이라도 공사장 주변에 상시 배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공사장 주변을 보면, 전혀 학생들을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공사도 엉망이다"라며 "어떻게 이런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는지 모르겠다. 분명하게 책음을 물어야 한다. 그냥 방치하면 안 된다. 학교 측 관계자가 오히려 학생들의 안전을 신경써야 하는데 그런식으로 무성의하게 답변했다면 문제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신경을 쓰겠다"라며 "공사를 하는데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답변했다./배종석 기자

언제나 25/09/29 [11:48] 수정 삭제  
  여기 학생들 다니는 길 아닌데요? 학생 통학로는 별도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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