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도덕적 해이' 종합백화점…창피함도 모르는 '철면피?'
업무추진비 방만 사용을 비롯, 외유성 해외출장, 동료 의원 성회롱 사건 등 그야말로 '유구무언'
배종석·최남석 | 입력 : 2025/09/22 [18:21]
용인시의회의 그야말로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한 시민단체는 용인시의회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했다. 시민단체에서 공개한 지난 2024년 10월부터 올 7월까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은 총 1억 1,000만 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문제는 특정 음식점에 집중적으로 결제가 이뤄진 것은 물론 일부 음식점에선 수십만 원의 고액 결제가, 그리고 결제 내용까지 불분명한 부분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용인시의회는 성희롱 사건 등으로 시민 불신이 고조된 상황에서 수천만 원의 혈세를 들여 해외 공무출장을 강행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실제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시의원 7명과 직원 3명 등 모두 10명이 대만과 일본으로 공무국외 출장에 나서 시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시의회는 제 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 성회롱'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이창식 부의장에 대해 불신임을 의결했다.
이날 더민주당 의원 8명은 이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 본회의에서 표결에 붙인 결과 31명 중 1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 16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이처럼 용인시의회가 최근들어 각종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시의원들에 대한 자격 논란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거 공천 탈락을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이는 등 비판이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시민들은 "용인시의원들의 자격이 심각할 정도로 수준 이하"라며 "용인시민으로써 정말 부끄럽다. 도대체 시민들을 두려워 한다면 이런식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아예 공천을 주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지역 정치권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수준 이하의 언행을 보이거나 의정활동에 문제가 있는 시의원들에 대해선 철저한 검증을 거쳐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주지 말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현 시의원들은 긴장할 필요가 있다"라고 경고했다./배종석ㆍ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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