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립소방박물관, '빛 좋은 개살구'…공사비 때문에 '갈등'

하도급 업체가 공사비 받지 못했다며 반발…임오경 의원에게 알려지면 논란 이야기까지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9/07 [18:07]

(단독)국립소방박물관, '빛 좋은 개살구'…공사비 때문에 '갈등'

하도급 업체가 공사비 받지 못했다며 반발…임오경 의원에게 알려지면 논란 이야기까지

배종석 | 입력 : 2025/09/07 [18:07]

국립소방박물관 공사현장 사진 

 

광명시에 들어서는 국립소방박물관이 공사비 미지급으로 공사 중단과 함께 갈등을 겪는 등 논란이다.

 

7일 소방청과 시에 따르면 국비 200억 원을 넘게 들여 광명동 산127에 건축면적 2,175㎡, 연면적 4,772㎡로 지상 3층 높이로 국립소방박물관(문화 및 집회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착공은 지난 2024년 1월에 시작해 오는 2026년 2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은 경인건설(주)이, 감리는 마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주)가 맡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건설 업체인 A하도급 업체가 재하도급 업체에게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아 반발이 이는 등 사실상 공사가 중지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철근과 콘크리트 등 골조공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청인 경인건설 관계자는 5억 7천여만 원 중 4억 2천만 원에 대해선 하도급업체에서 지불각서를 제공했지만 나머지 1억 5천만 원은 남아 있어 이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청업체는 이미 하도급 업체에 기성금을 비롯, 선급금, 자재구매대금 등을 모두 지급했기 때문에 자신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렇지만 공사비를 받지 못한 업체는 지불각서조차 믿을 수 없다는 주장과 함께 나머지 공사비에 대한 확실한 지급보증도 없어 추석을 맞아 더욱 어러운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국립소방박물관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는 사업으로, 공사비 미지급 때문에 논란이 발생할 경우 관리부실에 따른 비판은 물론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이 자랑하던 사업이여서 공사비 미지급에 대한 문제가 알려질 경우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업체 관계자와 제보자는 "국비까지 받아왔다며 임오경 의원이 자랑한 사업인데 공사비 지금 문제가 불거질 경우 얼마나 황당하고 논란이 되겠느냐"며 "조금있으면 추석인데 업체들에게는 공사비 미지급은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사비 미지급에 대해 소방청과 감리업체가 너무 무관심한 것이 아닌지 비판받아야 한다"라며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체불임금과 공사비 미지급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지시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현장에선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원청업체 관계자는 "하도급 업체의 관계자가 건강상 문제로 공사비 지급이 어려워 진 것으로 안다. 또한 해당 업체가 다른 업체로 넘어간 것으로 안다"라며 "기성율과 선급금을 모두 지급했기 때문에 관여할 수 없다"라는 입장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법적인 문제에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황당한 입장과 함께 "하도급 업체와 관련된 것으로 안다.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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