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더민주당 시흥지역, 내년 지방선거 사전내정설로 '뒤숭숭'

일부 시·도의원을 이미 내정했다는 이야기가 기정사실화…예비후보들은 허탈과 분노 공존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7/28 [20:50]

(동네방네)더민주당 시흥지역, 내년 지방선거 사전내정설로 '뒤숭숭'

일부 시·도의원을 이미 내정했다는 이야기가 기정사실화…예비후보들은 허탈과 분노 공존

배종석 | 입력 : 2025/07/28 [20:50]

ChatGPT 이미지 생성

 

●ㆍㆍㆍ경기도 31개 시·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가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시흥지역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시·도의원들을 사실상 공천했다는 '사전내정설'이 지역정가에 퍼지고 있어 뒤숭숭한 분위기.

 

28일 현재 시흥지역 시의원의 경우 대야동, 신청동, 은행동을 중심으로 한 '가선거구' 4명, 과림동ㆍ매화동ㆍ목감동 '나선거구' 2명, 신현동ㆍ장곡동ㆍ연성동 '다선거구' 2명 등으로 구성.

 

또한 월곶동ㆍ군자동ㆍ정왕본동ㆍ정왕1동ㆍ정왕2동ㆍ거북섬동 '라선거구' 3명, 배곧동ㆍ정왕3동ㆍ정왕4동 '마선거구' 3명, 비례대표 2명 등 모두 16석으로 구성. 그리고 경기도의원은 5개 선거구에서 각각 1명씩 5명을 선출.

 

이런 가운데 시흥갑ㆍ을로 선거구가 나눠져 있는 시흥지역은 시흥시장을 비롯, 국회의원 2명 모두 더민주당이 장기간 독식하고 있는가 하면 경기도의원 5명까지 모두 더민주당 출신.

 

시흥시의회도 제9대 출범 당시 전체 의석수 16석 중 더민주당 9석, 국민의힘 7석으로 출발. 하지만 박춘호 시의원이 더민주당을 탈당한 후 최근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8석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

 

이에 시흥지역은 더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사실상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 공천을 받기 위한 예비후보들이 넘쳐나는가 하면 공천을 받기 위해 '로비설'은 물론 인맥 및 친인척 동원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등 공천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이처럼 치열한 공천싸움을 벌써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시·도의원 사전내정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논란이 확산.

 

실제 보좌관을 지낸 K씨를 비롯, AㆍCㆍK씨 등이 이미 경기도의원 공천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으며, 시흥시의원들도 KㆍLㆍP씨는 물론 전현직 시의원인 KㆍLㆍSㆍP씨 등도 공천과 함께 '가'번까지 사실상 내정했다는 이야기가 비등.

 

더민주당 관계자는 "최근 가평군 수해지역에 봉사를 다녀오는 과정에 공천과 관련해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때문에 도의원 출마를 준비했던 현 시의원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워낙 더민주당 지지가 강하다 보니 후보들이 넘쳐나 '골라 쓰는 맛이 있다'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들린다"고 한탄.

 

특히 더민주당 관계자는 "경선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를 욕되게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결국 자신들에게 충성하는 자들 만을 골라 공천을 주겠다는 것 아닌가. 경선을 하기 전부터 이미 공천이 내정됐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한마디./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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