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김진경 경기도의장, 시흥시장 출마를 위한 '몸풀기?'
최근 시흥지역 행사는 물론 지역 주민 만남의 횟수 증가에 견제하는 목소리도 높아져
배종석 | 입력 : 2025/01/30 [19:26]
우원식 국회의장(좌측)을 만난 김진경 경기도의장(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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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ㆍㆍ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이 시흥시장 출마를 위한 몸풀기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파다.
3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시흥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들은 더민주당의 경우 현 임병택 시장의 3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김 의장(제3선거구)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언.
또한 안광률 의원(제1선거구), 장대석 의원(제2선거구), 김종배 의원(제4선거구), 이동현 의원(제5선거구) 등도 출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는 있는 실정. 이들 의원들은 모두 재선 의원으로 시흥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야기가 비등.
아울러 국민의힘에선 김윤식 전 시장을 비롯, 정필재 시흥갑 당협위원장, 곽영달 전 시흥시청 국장, 이충목 전 시흥시청 국장, 장재철 전 시흥을 당협위원장, 조원희 전 시의원 등과 함께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도 출마를 고심하거나 역시 출마를 위한 주변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4선 도의원 출신인 김 의장의 최근 행보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지역 정가에서 관심으로 부상. 김 의장은 최근 도의회 청사에서 열린 '시흥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생산품 판매행사장에 방문하는가 하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의회 숙원 과제 해결 건의'에 나선 것으로 확인.
앞서 김 의장은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를 찾아 어르신들의 고충을 경정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정왕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상권을 찾아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2025 경기 인디뮤직페스티벌’ 행사와 관련해 시흥시 관계자들과 만나 행사 유치 전략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 활동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
이런 김 의장의 움직임에 경쟁해야 하는 당내 후보군들은 물론 국민의힘 측에선 경쟁을 앞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내보내고 있어 향후 김 의장의 활동영역에 따라 갈등이 확산될 수 있는 분위기까지 감지.
지역 정치인들은 "더민주당 시흥시장 선거의 경우 전현직 도의원들의 경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흥갑 문정복 국회의원과 시흥을 조정식 국회의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공천이 다가올수록 더욱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마디.
특히 "최근 김 의장의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노골적으로 드러내 놓고 활동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치는 모른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많은 시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지적./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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