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안성환 광명시의원, 징계 앞두고 윤리특위 위원장과 중국 출장 '파문'

안 시의원, 관용차 사적 이용으로 징계 회부된 상태에서 정영식 위원장과 동반 중국 출장

배종석 | 기사입력 2024/11/04 [21:08]

(동네방네)안성환 광명시의원, 징계 앞두고 윤리특위 위원장과 중국 출장 '파문'

안 시의원, 관용차 사적 이용으로 징계 회부된 상태에서 정영식 위원장과 동반 중국 출장

배종석 | 입력 : 2024/11/04 [21:08]

(좌측부터)안성환 시의원, 정영식 시의원

 

●ㆍㆍㆍ안성환 광명시의원이 관용차 사적 이용으로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에 회부된 상태에서 윤리특위 위원장을 맞고 있는 정영식 시의원과 단둘이 동반 중국 출장길에 오른 사실이 알려져 정당성 여부를 놓고 향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안성환 시의원과 정영식 시의원은 의회사무국 직원 1명을 대동해 해외 견문을 넓히고 기관 방문 및 문화 체험을 통한 교류 기반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해로 '공무국외출장'에 나선 것으로 확인. 1인당 여비는 144만여 원씩 모두 432만 6,720원이 지원되는 것으로 파악. 

 

하지만 논란은 안성환 시의원이 관용차 사적 이용으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윤리강령 위반'으로 징계에 회부된 상태에서 안 시의원의 징계를 결정할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영식 시의원과 함께 중국 출장길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

 

결국 이들이 모종의 의견을 나눈 상태에서 동반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는 의혹은 물론 윤리특위 징계를 앞두고 이들이 입을 맞추기 위해 함께 중국으로 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등 이들의 동행을 놓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

 

특히 정영식 시의원의 경우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는 과정에 같은 당 소속인 더민주당 이형덕 시의원과 서로 '힘겨루기'에 나섰다는 눈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 끝에 위원장에 최종 선출된 후 중국으로 향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비등.

 

이에 일부에선 정 시의원이 상당한 친분 관계를 보이고 있는 안성환 시의원의 징계를 낮추기 위해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으려 한 것 아니냐는 오해와 함께 중국 출장 후 안성환 시의원의 최종 징계 수위가 어떻게 결정될 지에도 관심.

 

더욱이 이들의 부적절한 동반 중국 출장을 놓고 향후 정영식 시의원이 맡고 있는 윤리특위 위원장의 자격에 대해서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파문이 확산될 분위기가 감지.

 

이들의 동반 중국 출장이 알려진 후 시민들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안성환 시의원과 정영식 시의원은 의원으로써 자격이 없다. 사퇴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더민주당은 이들에 대해 징계를 줘야 한다.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한마디.

 

반면, 시의회 관계자는 "이들 2명의 시의원들은 '공무국외출장'에 나서지 않아 이번에 나서게 됐다"며 이들의 중국 출장길에 오른 사실을 확인해 주면서도 자세한 이야기는 함구하는 모습. 본보는 '공무국외출장'에 나선 정영식 시의원과 통화를 시도하거나 안성환 시의원에게 답을 듣기 위해 문자를 보냈으나 답변을 듣지 못해./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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