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수궁가와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이야기

최동찬 | 기사입력 2024/09/18 [15:55]

(갤러리&)'수궁가와 '가방 들어주는 아이'의 이야기

최동찬 | 입력 : 2024/09/18 [15:55]

 

"정말 새로운 음악을 겁하게 된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음악과 소리를 이곳에서 배우고 듣게 돼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런 자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서 지난 2021년부터 이어져 온 '교과서에서 나온 예술수업'이 찬사를 받고 있다. 이에 재단은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6개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관점의 의미와 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학생들에게 흥미를 끌게하는데 충분하다.

 

특히 북내초, 상품초, 오산초교에서 아이들과 만날 작품은 그림자 인형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로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오브제를 그림자 인형극으로 형상화한 작품이여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극은 용왕님을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려는 자라의 모험을 변화무쌍한 그림자로 그려내었으며, 전문 소리꾼과 가야금 연주자, 배우 등 6명의 출연진이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또한 원작과 달리 이야기의 결말을 짓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토끼가 돼 "나라면 위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까?"를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도 마련해 색다른 체험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강천초, 점봉초, 여주초교에서 펼치는 공연은 가족 뮤지컬 '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소아마비를 극복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정욱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리가 불편한 친구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면서 시작된 석우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가 있는 친구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나와 틀린 것이 아닌 나와 다른 친구’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학생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순열 이사장은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글과 그림으로만 보던 이야기를 전문 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보며 살아 있는 교육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이 사업을 기획했다"라며 "하반기에 만날 두 작품을 통해 예술과 더 가까워지고,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감수성을 키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동찬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이선빈, '소년시대'에서 여성으로 성장한 그녀의 섹시한 매력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