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산 운영은 '고무줄'…늘었다가 줄었다가 '엿장수 마음?'
여민지 | 입력 : 2024/09/17 [16:50]
경기도 예산 운영이 '고무줄'이라는 비판이다.
지난 12일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은 경기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도정발전 열린토론 사업의 예산 집행에 문제가 있다"며 "2023년 예산 미집행 이후 2024년에 예산을 증액했다가 다시 추경에서 감액한 것은 비효율적인 재정 운영"이라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도정발전 열린토론 사업은 2023년 예산 집행률이 88%에 그치는 등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예산을 증액한 것은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예산을 편성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특히 "2024년 본예산에서 증액된 예산이 추경에서 다시 감액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런 일관성 없는 예산 편성과 집행은 도민의 세금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될 우려를 낳고 있다. 재정 운영의 불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RE100 태양광 설치 사업과 관련, 지역개발기금을 사용하는 이 사업이 추경예산에 올릴 정도로 시급한 상황인가"라며 "기금을 사용할 만큼 시급한 사업인지, 이보다 더 시급한 사업이 많지 않느냐"고 지적했다./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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